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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알고 있었지만, 나는 게으르다.
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몇 개의 글을 내리 적었다. 그리고 3일간 아무런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. 주말에 딸 아이와 놀아주느라 정신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. 하지만 기록을 남길 꺼리는 많았고, 마음을 먹었으면 쓸 시간도 있었다.
기록으로 남겨 두어야만 하는 것도 많다. 개발 환경을 바꾸면서,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씩 늘어가는 설정들도 적어놔야 하고, GitHub 활동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수 많은 자료도 기록으로 남겨놔야 한다.
누군가 이 모든 것을 대신 기록으로 남겨준다면 좋을 것 같다. 이런 생각조차 게으르다는 반증이다.
오늘, 마음을 먹어 또 하나의 글을 적어 내리고, 나의 게으름을 한번 더 이겨내 보려 한다. 그렇게 한 번, 두 번 이겨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질 수 있을 것만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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